긁적거림2017. 10. 19. 12:59

지나가는

비를 피해

나무밑에

숨어있다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

낯설다.

 

언제나

지나치는 길...인데도...

깊은잠에 빠져

꿈속을 헤메이다

눈을 떳을때...

낯설다.

 

언제나 바라보던

우리집 천정이...

사라져가는 것을

쉽게 잊을수 있는

나이가 되었는데...

그렇게 쉽게 잊어버리는

내 모습이...

그리고...

멍하니 바라보는

거울속의 내 모습이...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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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OMAS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