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적거림
어머니를 보내고 나서
THOMAS K
2017. 10. 19. 13:00
잠을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는다.
그저 지쳐 있다...
하루라는 긴 시간을
멍하니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다.
산다는 것...
항상 있던 그 누군가가
어느 날 사라져 버린
그런 날들 속에...
살아간다는 것...
불러보지도
볼 수도없는...
사람을 기다리는 듯한 느낌...
아주 오래된 기억과
그저 일상처럼 스치고 지나갔던 느낌들이
한 순간에 몰려들어...
숨이 막혀버리는 그런 하루 하루가 이어지고 있다...
미친듯이 소리내어 보고싶고
미친듯이 어딘가를 달리고 싶다.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는 단순한 사실을 알면서도...
그 시간이 내겐 너무 힘들다.
어머니...사랑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어머니...